no.4 이 세상에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오직 단하나.(feat. 운동 ,자기관리,마인드컨트롤)
유명 모델 한혜진 님이 어느 방송에서 했던 말이 있다.
"세상에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내 몸밖에 없어요.
일도, 사랑도 그 어떤 것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요. "
이 말이 너무 마음에 와닿았다.
진짜 그렇다.
아이도, 남편도 , 일도, 돈도...
세상 그 어떤 것도 내 마음대로 되는 건 없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는 운동을 절대! NO!라고 외치는 나였다.
간간히 헬스장을 결재하고, 필라테스, 요가 등등
시도를 많이 해보긴 했지만, 끝까지 해내기는 힘들었던 것 같다. 중도 포기!
그러던 중, 알고 지내던 지인 2명이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고, 나이가 듦에 따라 몸무게도 슬슬 늘어나서 PT를 해볼까 필라테스를 해볼까 하다가 추천으로 필라테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한 운동이 이제 3년이 되었고, 이제는 3일 정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찌뿌둥해서 운동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올라온다.
지금은 주 2회 필라테스, 주 3회 점핑, 주 3회 이상 천국의 계단 운동기구를 한다.
물론 운동할 때는 여전히 힘들고,
이걸 내가 왜 하고 있는 건지 속으로 후회도 하면서 운동을 하지만, 하고 나서의 개운함에 또 다음날 운동복을 입게 된다.
그리고 또 , 내가 운동을 놓지 않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다. 이런저런 일로 마음이 답답하고 , 머릿속이 복잡했던 때가 있었다.
하루종일 한숨을 나오고 급기야 퇴근 무렵이 되면 가슴 위에 큰 돌덩어리를 올려놓은 듯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그럴 때 운동복을 입고 집을 나서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억지로 억지로 운동을 하다 보면, 힘든 내 몸에 집중을 하느라 어느새 머릿속 잡생각들은 깨끗이 사라지고
가슴 위에 올려놓은 돌덩이도 사라지고 없다.
그러니, 운동을 안 할 수가 없는 노릇이다.
사람의 뇌는 가만히 있으면 긍정적인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울하거나 기분이 다운될 때는 더더욱 몸을 움직이고, 햇빛을 보고 가능하다면 격하게 운동을 해서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기분이 진짜가 아니라는 걸 알아차려야 한다.
그래야 우울증에 빠지지 않는다.
혹시,
지금 이 순간에도 가족 때문에, 친구 때문에, 혹은 직장 때문에 우울하고 기운이 없다면
지금 당장 동네 운동장이라도 가서 땀이 나도록 뛰어 보는 건 어떨까?
터질 듯 숨이 차고 다리가 천근만근인 양 한걸음도 옮기지 못할 것 같은 때가 오면 우울한 걱정 따위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빨리 가서 시원하게 샤워하고 푹신한 침대에 눕고 싶은 마음만 남을 것이다.
지금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은 진짜가 아니다.
가짜 감정에 속지 말기를....